메모장



잡담 잡담

1. 세계의 왕은 구정전에 풀릴듯 싶다.

2. 모사이트에 가입하려 했다. 핸드폰이 없다고 가입불가다. 대신 신용카드가 있으면 신용카드 번호를 제시하란다. 제시하려 하니 국민카드는 안 된단다.

나한테는 국민카드 밖에 없다.

3. 둘다 없으면 범용 공인인증서를 쓰란다. 매년 회비를 내야 발급받는 공인인증서이다. 사이트 하나 가입 위해 돈까지 낸다? 너무한다 싶어서 포기.

4. 셋다 안되면 신분증을 복사해 팩스로 보내는 복잡한 방법이 있다.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5.나는 기계에 혐오감과 공포감을 가지고 있다. 핸드폰은 내가 핸드폰에 종속이 되는 것 같아 들고 다니지 않으려 하고, 자동차는 운전면허증도 없다.

5. 내가 사용하는 ‘기계’는 자전거밖에 없다. 그 자전거도 빵꾸가 나면 내가 메꾸지 않고 그냥 자전거 가게에 맡겨 버린다.

6. 몇년전만 해도 핸드폰이 있건 없건, 면허증이 있건 없건 사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기계가 없는 게 불편해진다.

세상을 기계가 점령하는 듯 싶다.

내가 터미네이터에 대항하는 존 코너가 되어야 하나?-_-

존코너가 되면 사는 게 힘들듯 하다.

그냥 마음을 바꿔 기계와 사는 법을 배워야 할듯 싶다. 


로보포칼립스. 심심풀이 살인 독서일기.

1. 로보포칼립스-세계대전z처럼 모자이크 기법을 썼다. 그런데 재미가 없다.

2. 심심풀이 살인-가족의 구성원이 킬러에 변호사에 형사에 도둑이다. 모두 상대의 정체를 모른다. 설정만으로도 재밌다. 그런데 모래를 씹는 듯한 서걱거림만이 느껴졌다. 일본에서는 꽤나 인기가 있었는 듯 시리즈 물로 나왔다. 나한텐 재미가 없지만 취향차이라고 해야 할 듯 싶다. 


표지 시안 나왔습니다. 잡담



후르륵 후르륵 참 잘도 진행됩니다. 둘중 하나를 다듬을 듯 싶네요. 정식 출간일은 다음 주 금요일입니다. 작가 이름이 정말 '지은이'로 나오면 그것도 재밌을 듯.....ㅋ
표지는 제가 주장해 이미지로 하였습니다. 사람 그림은 어지간히 잘 그리지 않으면 싸게 보여서..그럴 바에야 깔끔한 이미지가 좋게 보여요. 

다음주에 책 나옵니다. 잡담

장르시장에서 근 10년째인데 그동안 변하지 않는 게 출간이 임박해서야 교정 원고가 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교정원고가 오면 항상 시간에 쫓깁니다. 이번엔 1,2권을 한꺼번에 해서 더 그러네요. 출간이 다음 주인데 아직 표지도 안 나왔다니 이번은 다른 때 보다 더 급박하게 일이 진행되는 것 같네요.

여기서 미친 척 하고 확 표지를 클레임 해버리면.........일이 재밌어 질것 같기도 한데....ㅎㅎ

처음 제목은 ‘세계의 아들’ 이었는데 내가 마음에 안 들어 ‘세계 속으로’ 로 바꿨습니다. 바뀐 제목은 출판사에서 너무 평범해 별로라고 해서 고심하다 세계의 왕으로 정했습니다.

막상 바꾸고 보니 이것도 참 흔한 제목이네요.

어지간히 특이한 제목은 남들이 다 써 먹었은 지라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걸로 갑니다.

출판관계자 말을 들어보면 예전의 쪽박부수가 지금은 대박부수네요. 참 걱정입니다. 내 책은 어떻게 될지........

어쨌건 교정 때문에 머리칼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정신없어요......


작년 한해 결산. 잡담

생각해보니 글쓴 것 밖에 한 게 없다.

재작년도. 재재작년도.......

이거 은근히 한심......

가족들은 장가가라고 난리인데 장가도 생각없고

애인이 없으니 쓸쓸하긴 한데 애인을 구하려고 뭘 한다는 생각도 안 나고...

쩝.

올 한해는 그럴듯한 목표 하나 잡고 매진을 해봐야 겠다. 


히페리온, 히페리온의 몰락, 빅픽처, 룰스오브디셉션 독서일기.

히페리온, 히페리온의 몰락.

진입장벽이 높은 소설. 그러나 그 진입장벽만 넘기면 얼음과 불의 노래처럼 마니아가 될 수도 있다.

어지간한 진입장벽은 무시할 수 있는 환타지 마니아에게 추천.

빅픽처.

문학과 스릴러가 적절히 결합하였다. 꽤 흡인력 있는 소설이다. 추천.

룰스 오브 디셉션.

괜찮은 스릴러. 무협이나 환타지로 버전을 바꿔도 성공할 것 같다. 줄거리를 꽤 잘 짰다. 


헬스 재등륵. -_- 잡담

출판사에서 점심이나 먹자고 불러 밖으로 나가다 거울을 봤다.

완전히 거지다.

밥먹고. 이빨 닦고. 모니터 보는 일만 약 이주동안 했다. 그 동안 머리도 안 감고 세수도 안하고 목욕도 안하고 옷도 안 갈아입었다.

헬스를 할 땐 운동을 마치고 헬스장에서 땀을 씻기 위해 목욕을 한다. 목욕을 하는 김에 면도도 한다. 하루에 한번은 목욕을 하니 사람은 멀쩡해 보인다. 

그런데 헬스를 안 하니 양치질 말곤 아무것도 안한다. 이런 꼴을 하고 밖에 나가도 창피한 줄 모르겠는 게 더 큰 문제 같기도 하고. -_-

하도 목욕을 안했더니 온 몸이 간지럽고 자란 수염때문에 입주변의 감각이 안 좋다.

이제야 깨달았다. 난 폐인이다.

헬스를 하면 그나마 하루에 한번은 씻기 때문에 폐인티가 안 난거다. -_-

헬스 3개월 치를 일단 다시 끊었다.

하루에 한 번씩 다시 씻자. -_-


내..내게 신기(神氣)가..... 잡담

아침에 북한 중대발표가 있다는 소리를 다음 메인에서 본 순간 김정일이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정말 아무 이유없이, 뜬금없이 들었다. 오전 내내 그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는 데, 아니다 다를까, 12시 땡하자 김정일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아..내게 신기가...

당장 드는 생각이 내 펀드다. 펀드들 한동안 또 작살 나겠군. 이번엔 정말 빼야 하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말은 쉽게 하지만 막상 북한이 붕괴되면 그 부담이 장난이 아닐텐데 걱정이다.

이 비상시에 사익에만 꼼꼼하신 내곡동 각하가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그것도 걱정이고. 



잡담. 잡담

1. 자전거를 타고 가는 데 앞 택시가 갑자기 문을 열었다. 거기에 부딪쳐 자전거가 한 바퀴 휙 돌고 난 그대로 내동댕이쳐졌다.

문을 연 아줌마가 하얗게 변한 얼굴로 괜찮냐고 연신 물어왔다. 화를 내려다 참았다. 보통 사람이 택시문을 열때 뒤까지 확인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나. 그냥 넘어가자...

그러고 집에 돌아와 보니 무릎이 며칠간 시큰시큰 하다. 옷을 벗어보니 무릎이 온통 피투성이다.

아 짜증.....

2. 민사 진행중이다. 두명 한테 답변서가 왔는 데 한 명은 소설이 올라오지 않게 관리 안한 내 책임도 있다고 하고, 한 명은 부모가 대신 진행하는 데 아들을 상습범으로 몬다고 한다.

이러면 원고의 성질만 잔뜩 건드린다. 저작권 민사소송은 어차피 원고가 갑이다. 피고는 100%패소인데 패소액이 얼마냐만 가지고 싸우는 것이다.

이럴 때는 그저 사실 관계만 정확하게 적고 그 이상의 이야기는 쓰지 않는 게 좋다. 성질 건드려 봤자 자기만 손해니까.

관점을 달리하면 피고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 피고의 입장이 설득력이 있으면 이런 주장이 안 나온다. 논리가 빈약하니 이런 무리한 주장이 나오는 거다.

저작권 소송이 걸렸을 때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 그냥 합의하는 게 낫다. 합의를 안하고 끌고가니 이런 무리한 주장이 나오는 것이고 나중엔 결국 피박을 쓰는 거다.

3.1년 등륵한 헬스기한이 다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게도 지나간다. 벌써 1년이라니....

앞으론 기간을 3개월 단위로 나누어야 겠다. 년 단위로 등륵하니 중간에 지겨워 다른 운동으로 바꾸고 싶어도 바꿀 수가 없다.

1년간 꼬박한 헬스가 지겨워 다른 운동으로 바꿀까 생각하는 데 막상 바꾸려 하니 날씨가 너무 추워 고민이다. 자전거는 못 탈것 같고, 수영은 정해진 시간에 나가야 되는 데 이제와서 그러기도 뭐하고....


참고 살아라 vs 욕망에 따라 살아라

어른들, 혹 직장 선배들은 주로 참아라 참아라 한다. 직장 생활은 첫 3개월이 힘들다고, 그때만 참으면 적응이 된다고. 그 3개월이 6개월이 되고 6개월이 1년이 된다. 그리고 결국 직장생활내내 같은 이야기를 듣는다. 

우연히 유투브에 돌아다니는 김어준의 청춘 콘서트 영상을 보았다.

김어준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바로 해라. 욕망을 참지 말고. 행복해 지려면 지금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의 경험을 풀어 이야기 한다. (나꼼수를 보면 김어준이 행동주의자 이긴 하다.)

이 두 가지 물음은 삶의 두 방식을 가리킨다. 안정이냐, 도전이냐 시스템에 자신을 맞추냐. 시스템에 구애받지 않고 사냐.

내 경험상 후자가 절대적으로 옳다. 사실 욕망에 맞추어 사는 건 상당한 리스크를 짊어지고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다. (김어준이 예시를 든 것 봐도 참 많이 고생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전자가 욕망을 포기한 만큼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리 시스템, 직장에 자신을 맞추려 노력해도 직장 상사와의 불화가 못참을 정도로 커지면 출근 자체가 지옥길. 출세경쟁에서 뒤지면 평생 만년 과장. 구조조정이 한번 닥치면 평생 충성을 다한 직장에서 단칼에 잘려 버린다. 그렇게 잘린 사람 무수히 봤다. 

후자의 방식을 택하면 상당한 실패를 격는다. 하지만 그 만큼 실패에 대처하는 법을 알아 몇번을 실패해도 바닥에서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전자는 인생 말년에 시스템에서 내쳐지면 수습을 못한다.

내 경험에서 보면 후자의 방식이 리스크가 큰 것 같지만 실은 더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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