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창가의 고양이 잡담

청량리는 지금 한참 재개발중이다. 예전 사창가 지역은 다 허물어지고 공사가 진행중인데 성바오로 병원 옆 가게 하나만이 유일하게  지금도 아가씨가 영업을 하고 있다.
내가 알기엔 아마 그 집이 청량리 일대에 남겨진 유일한 아가씨 영업집 일거다. 
그 영업집 하나만 빼곤 사방이 다 공사판이다.
그쪽을 지나가는 데 언제부터 영업집 건너. 공사판 펜스 아래에 고양이 사료와 물이 놓여져 있다.
처음엔 무심히 지나가다 고양이를 키우다 보니 누가 그 사료와 물을 놓는 지 궁금했다. 궁금해도 알아볼 길이 없으니 궁금증을 삼키고 그냥 그 길을 지나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사료와 물이 너무 펜스 밖으로 나와 지나가는 걸음을 멈추고 펜스안으로 사료와 물을 밀어넣으려 하였다. 아무래도 행인들의 눈에 뜨이면 고양이가 안 먹을까 해서였다.
그런데 영업집 아가씨가 내게 사료 건드리지 말라고 소리를 질렀다. 
말을 들어보니 그 공사판에 언제부터 인지 고양이 새끼가 어슬렁거리고 보다 못한 아가씨. 혹은 그 영업집의 누군가가 사료와 물을 갖다 놓는 모양이다. 
영업집의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지나가는 아저씨와 사창가의 아가씨가 고양이를 주제로 대화를 하는 게 참 당황스럽고 뭐해 대략 몇 마디 나누고 그 자리를 떠났다.
시간이 지나 공사가 진척되며 그 펜스가 걷히고 그쪽은 주차장이 되었다. 거친 인상의 덩치들과 재개발에 소외된 사람들이 그쪽 인근에서 항상 대립을 하고 있다.
주차장이 된 뒤 사료 그릇과 물그릇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사람 대립사이에서 쓸쓸하게 사라진 그 사료그릇과 물그릇이 마음에 걸렸다.
오늘 그쪽을 지나가는 길에 그 주차장을 한 번 들어가 보았다. 
주차장 으슥한 곳 자갈밭에 큰 개집이 하나 있었다. 그 개집옆 자갈밭에 고양이가 누워 있었다. 한 여름 뜨거운 낮에 꼼짝도 안한 게 며칠 전에 죽은 것 같았다.
저거 죽었으면 시체는 어떻게 하나 하며 가까이 다가가니 고양이가 움찔 놀라 일어난다. 
제법 덩치가 있는 게 살아 있는 놈인 데 눈병이 있는 듯 한쪽 눈이 퉁퉁 부었다. 
그리고 개집안을 들여다보니 큰 그릇에 고양이 사료와 물이 있었다.
그 자리를 떠나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개발이 진행중인 사창가에 유일하게 남은 영업집. 그 영업집 아가씨가 주는 사료와 물로 생명을 이어가는 병든 고양이. 
운동가를 틀며 주변에서 시위를 하는 주변 거주민들. 
소설가의 상상으로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현실에서 보여지고 있다. 



사계절 포트폴리오 잡담

https://www.youtube.com/watch?v=iSIApJMmMFQ&t=375s

추천투자 상품. 

4계절 포트 폴리오.

링크에서 말하는 것처럼 주식, 채권. 원자재. 금에 적절히 자산배분을 하여 꾸준한 우상향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거다.

내가 가입한 카페하고 증권사하고 합작해 이 4계절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응용한 랩을 내놓았다.

몇 달전에 가입했는 데 꽤나 괜찮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놈의 주식은 금리가 오르면 오르는 대로. 내리면 내리는 대로. 말썽을 피우는 데 이 4계절 포트 폴리오는 어느 하나가 내려도 다른 놈이 오르며 꾸준히 우상향을 해준다.

특히 요 근래 국내 펀드는 한일분쟁으로 5~10%가량 다 박살났는 데 이놈은 오히려 1%이상 올랐다.

혹시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은 주식이나 펀드 같은 위험상품보다 먼저 이 4계절 포트폴리오에 먼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추천.

제일 좋은 건 혼자 공부해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고 그게 싫으면 국민증권에 찾아가 이 사계절 포트폴리오 랩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해외형은 골든트리골든올시즌손중모포트폴리오로 520만원이 최저 가입액이고. 국내형은 골든트리골든 포트폴리오로 120만원이 최저 가입액이다.

주식이고 펀드고 좀 해봤는 데 손실을 참을 인내심이 없고. 좀더 안정적인 투자 상품을 원하는 사람한테 괜찮은 상품이다.

 


고양이 이야기. 잡담

 

1. 윗 놈이 짧은 묘생을 마친 새끼 고양이다.

저 놈이 죽는 꼴을 현장에서 직접 봐서 기분이 매우 안 좋았다.

오늘 마침 동네에 밥주는 캣 대디를 만나 이 이야기를 했더니 그 양반도 일주일전에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고양이 한 마리 상태가 안 좋아 보여 병원에 데려갔는데 복막염이라. 호전이 불가능해 어쩔 수 없이 안락사를 시켰다는 거다.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다보니 우리 동네에 고양이 밥주고 이렇게 치료까지 해주는 캣맘. 캣대디가 좀 되나 보다. 동물은 의료보험이 안 돼서 치료비가 장난 아닌데 그런 사람이 많은 게 놀랍다.

 

2. 저 놈을 데려가는 데 손가락을 물었다. 당일엔 아무렇지도 않았는 데 다음 날이 되니 손가락이 퉁퉁 붓고 열까지 났다. 병원에서 항생제를 맞으니 좀 호전되었다. 다음부터 고양이를 만질 때는 좀 조심해야지. 아니. 아픈 놈들이 내 눈에 좀 안 뜨였으면 좋겠다. 그래야 내가 좀 편하겠다.

 

3. 두 놈이 올만에 방에 들어와 잠을 잔다.

밑에 오른 쪽이 대장. 왼쪽이 내 집에 멋대로 들어와 터를 잡은 그 새끼 고양이다.

대장이 일전 블로그에 올려놓은 신입만 보면 하도 을러대서 이제 아예 신입이 오면 보란 듯이 캔을 같이 먹인다. 보이는 데서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좀 친해지지 않을까 해서였다.

이 전엔 신입한테는 아예 캔을 안줬다. 캔을 안 줘도 하루에 두 번씩 찾아오는 놈이다. 캔까지 주면 세 번 네 번 찾아올 테고 대장하고 계속 부딪치는 게 안 좋아 보여서다.

하지만 으르렁 대는 꼴을 계속 볼 수 없어 이번에 좀 생각을 바꿨다.

신입은 옥상. 대장은 마당. 거리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캔을 나누어 줬다.

거기서 뜻밖의 부작용이 생겼다. 평소엔 옥상에서만 사료를 먹고 가던 놈이 캔을 한 번 맛 보고는 자꾸 마당으로 내려온다. 그러더니 날 보고 강아지처럼 끙끙 대기까지 한다.

이 놈이 캔을 맛보고 인성(?)까지 바뀐 것처럼 행동한다.

그게 대장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대판 싸웠다.

예전엔 대장이 신입을 보자마자 마루밑에 숨기 바빴는 데 이번엔 신입이 쫒겨났다.

역시 한 놈은 계속 성장하고 한 놈은 늙어가는 지라 판세가 바뀌나 보다.

싸움이 끝나고 오늘 대장의 상처를 보았다. 눈 밑과 귀 뒤에 스크래처가 깊이 났고 앞발 엄지발톱은 빠졌는지 피가 뭉쳐 있다.

마음 같은 이 놈을 한 대 쥐어박고 싶다. 밖에서 고생하는 놈, 적당히 봐주면 어때서...

다른 두 놈은 신입이 오건 말건 데면데면 한데 유독 이놈이 참 별나다.

아직까지 사람 손길 피하고. 집엔 거의 붙어 있지 않고. 그런 주제에 영역의식은 강해 다른 놈이 집에 오는 건 용납을 못하고,

그런 놈이 새끼는 왜 용납을 하고, 용납을 하는 정도를 넘어 애지중지 같이 자기까지 하는 지 희한하다.

 

4. 이 놈들을 보면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고양이에게 인간의 도덕을 들이밀면 용납 못할 게 많이 있다. 사람 냄새가 묻었다고 자기 새끼를 물어 죽이는 게 말이 되나.

고양이에겐 인간의 습성을 들이밀지 않아 거기에 대해 인간은 어떤 가치판단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신도 인간에 대해 그럴 것 같다.

뉴스를 단 10분만 봐도 기다렸다는 듯이 온갖 흉악 범죄 사건이 튀어 나온다.

하지만 그건 인간이란 종의 습성이다. 그게 습성이니 그런 일이 계속 발생하는 거다.

만약 신이 있다면 그런 인간의 범죄를 비판할까?

내가 보기엔 인간이 고양이를 보는 것처럼 그게 인간 본연의 특성이라고 생각하고 그저 보기만 할 것 같다.

거기에 좋다 나쁘다 의미를 부여하는 건 인간이겠지.

물론 범죄를 장려하는 건 아니다.

그냥 그렇다는 거다.

 



정말 별일이다. 잡담

아침에 동네 앞을 지나가는 데 앙상하게 마른 새끼 고양이가 한쪽 다리를 질질 끌며 쓰레기 봉투를 뒤진다. 거기서 먹을 게 안 보이자 헐떡 거리며 차 밑으로 숨는다.
그걸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일단 박스에 담아왔다. 데랴와 캔을 하나 따서 줬는 데 안 먹는다.
병원 문 열 시간이 되어 동물 병원에 데려갔다. 애가 너무 힘이 없고 축 늘어져 진단 키트로 진단을 해보니 범백이다.(범백은 치명적인 고양이 전염병이다.)
의사는 90%이상은 치료 가능성이 없다고 안락사를 이야기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여기서 머리가 복잡해진다. 범백은 입원까지 합치면 기본 치료비가 7~80만원이다. 여기서 다리 탈골까지 합치면 치료비만 돈 백은 가볍게 넘어간다.
그 비용을 들여 완치가 되면 몰라도 중간에 죽을 확률이 크다.
완치가 되어도 더 이상은 키울 여력이 안 되니 데려온 길가에 풀어 놓아야 한다.
기껏 길가에 풀어놓을 놈. 완치 가능성도 없는 데 그 돈을 투자해?
수의사는 안락사도 방법이라고 한다. 가망이 거의 없는 데 항생제 치료는 고통만 연장 시킨다고.
돈 백이 아깝다고 안락사를 쉽게 말할 수 있나?
사실 그때 내 마음은 거의 치료로 기울어졌다. 애초에 치료를 생각지 않았다면 병원까지 데려오지 않았겠지. 
그래도 워낙 큰 돈이 들어가니 치료를 결심하기 까지 시간이 걸리는 거다. 
그런데 치료를 결심하고 말을 꺼내기도 전에  새끼 고양이가 죽어 버렸다. 
의사와 대화를 나누며 고양이를 보는 사이에 숨을 거둔거다. 
진단키트값 3만 6천원만 내고 고양이는 다시 우리에 담고 돌아왔다.
참 짧은 인연이다. 

나의 주식투자 생존기 독서일기.

나의 주식투자 생존기.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말 그대로 개미가 주식투자로 돈을 수 없이 말아먹었다 복구하는 이야기다.
책을 찬찬히 읽어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 싶다.
공부는 꽤 한 것 같은 데 한 종목 전액 몰빵을 반복적으로 한다. 이러면 체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을 동시에 끌어안게 되는 데. 
저자도 자기 투자법의 문제를 아는 지 그런 투자를 할 때 마다 이러면 안 되는 데...를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리고 또 한다. 읽다 보면 한 숨이 나온다. 지금은 고쳤다고 하는 데 아무래도 또 할 듯 싶다.
다행히 장이 좋을 때 원금 복구하고 수익도 냈지만 다시 한강가서 술먹기는 시간문제다.
러시안 룰렛에서 방아쇠를 당겼는데 당장 총알이 안 나오면 뭐하나.
투자 이론에 보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선 투자는 필수라 그런다.
그런데 주식 투자자의 90%는 돈을 잃는다. 
그중 일부는 한강에 가서 귀한 목숨을 잃는다.
그럴바에야 착실히 은행에 돈을 맡기고 금리만 받아 먹는 게 낫다.
그놈의 인플레이션 헷지에 전 재산 날리고 일가족 자살까지 타는 테크트리를 탈 수는 없지 않나.
주식 투자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고양이 이야기. 잡담



 

위 사진이 블로그에 자주 쓴 신입 친구놈이다.

요즘 유튜브를 보니 고양이 관련 유튜브도 있는 데 길냥이나 집냥이나 고양이는 다 예쁘다.

그런데 이놈은 예외다. 가까이서 보면 코에 점이 벌집처럼 나 있고 온 몸이 상처투성이다. 귀도 찢겨져 나가 아무리 좋게 봐도 공장에서 일하다 손가락이 잘려나간 4~50대 노동자 같다.

며칠 안 보이다 요즘 다시 꾸준히 보인다.

그런데 예전보다 걷는 게 느리고 힘이 빠져 보인다. 먹이를 먹는 속도도 점점 느려진다.

나이가 들고 늙어 간다는 게 눈에 보인다.

예전에 우연히 동네 골목에서 이 놈하고 우리집 첫째가 싸우는 걸 보았다.

우리 집 첫째도 온 몸이 근육질이고 보통 고양이보다 덩치가 전반적으로 크다.

사람으로 치면 영락없는 강호동이다.

그런 놈이 하악질 하며 이놈한 테 달려들었는 데 이 놈이 어떻게 반격을 했는 지 외마디 비명과 함꼐 나가 떨어져 도망갔다.

그 후론 이 놈이 오면 마루밑으로 숨느라 정신이 없다.

그런데 요즘 사정이 조금 변햇다.

우리집 첫째가 하악 거리면 같이 하악 거리는 데 에전보다는 좀 밀리는 것 같다.

그런데도 주는 밥을 다 먹고 모자르면 옥상에 버티고 안나간다.

그러면 내가 밥을 더 주는 걸 이제 아는 거다.

그 정도의 관계는 나와 이 놈 사이에 쌓였다.

예전 로드킬 당한 신입이 이놈의 짝궁이다. 이 놈을 보면 죽은 신입의 기억이 떠오르고 그게 안타까워 안 챙겨줄수가 없다.

내가 챙겨주는 것과는 별개로 동네 캣맘이 골목 여러군데에 고양이 사료를 놔두고 이 놈이 먹는 것도 봤다.

그런데도 우리집 고양이와 그렇게 하악질을 하면서도 내가 챙겨주는 사료를 꼭 먹고 간다.

길이 안든 생야생인데 그래도 사람이 챙겨주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두 번째 사진벽쪽이 첫째고 그 옆에 몸 뒤집고 있는 게 넷째. 일전에 우리집에 온 새끼 고양이다.

블로그를 보니 저놈 처음 발견한 게 201812, 6개월이다. 6개월만에 주먹만한 새끼가 저렇게 컸다.

한달전에 중성화 수술. 각종 예방주사를 다 해줬다. 

아주 어릴 때 고양이를 키운 기억이 난다. 당시엔 쥐를 잡으러 이웃집 고양이를 데려왔는 데 정말 쥐를 기가 막히게 잡았다.

그런데 당시엔 동물 병원이란 개념도 없었다. 먹이는 사람 먹는 것에 생선뼈 같은 반찬 비벼줬고.

지금 돌이켜 보면 그걸 먹기는 먹었는 데 좋아서 먹은 게 아니라 먹기 싫은 것 억지로 먹은 것 같다.

하긴 그게 군대 짬밥 같은 것이니 고양이 입맛에 맞을 리가 있나.

그래도 그때 시절은 다 고양이를 그렇게 키운 것 같다.

어린 나이라 그 놈을 매일 품에 끼고 인형처럼 핥고 빫고 안고 난리도 아니었다.

처음엔 그걸 잘 받아주던 놈이 나중에는 지겨웠는 지 내가 이불속에 데리고 가면 도망치느라 바빴다.

당시 그 놈은 풀어서 키웠는 데 어디선가 쥐약을 먹고와 집에서 죽었다.

형이 동네 어디에 묻어주었는 데 지금도 뼈는 남아 있겠지. 아니. 이쪽도 다 재개발이 되어 그 뼈도 모르는 사이에 없어졌을 거다.

어쨌건 이 두 놈은 아직까지 나를 무서워 한다. 밥을 줄때면 슬그머니 몸을 비비는 데 그때를 제외하면 데면데면 피하기 바쁘다.

그런데 한참 글쓰다 자고 있는 데 슬그머니 컴퓨터 책상 아래 방석에 누워 자기들끼리 껴안고 코까지 걸고 있다.

가까이 가면 도망치고. 곁을 내주지도 않지만 그래도 내가 모르는 척 하면 옆에 슬그머니 와 있는 딱 그런 관계다.

사실 이 두 놈은 워낙 나를 꺼리니 키우는 재미가 없다.

그래도 그렇게 받아들여야지. 산 생명체의 마음을 멋대로 조정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나.

 




조아라와 문피아. 잡담

조아라에서 메일이 와서 열어보니 예전에 저장한 딱지가 5년 만기 기한이 다 차서 소멸 예정이란다.
그걸 보고 놀랬다. 야. 내가 딱지를 5년이나 쓰지 않았나.
조아라와 문피아 5년전에 똑같이 일정금액으로 충전했다. 
문피아는 그때 산 캐쉬를 애저녁에 다쓰고 명절때 마다 보너스 캐쉬를 더해 재충전을 했는 데 조아라는 지금 열어보니 20%가량 캐쉬가 남아 있다.
당시 조아라는 시간제인 노블이 한참 유행했고. 문피아는 편당 결제를 막 시작했을 거다.
작가에게 수입은 편당 결제가 당연히 많지만 독자에게는 시간제가 훨씬 이익이라.
그때만 해도 승부의 추가 어디로 갈지 몰랐는데 지금 보니 문피아의 압승이다.
조아라도 그뒤 프리미엄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대부분의 작가들이 문피아에 먼저 작품을 내고 이후 프리미엄으로 가니 아무래도 선두에게 자리를 뺏긴 후발주자가 된 것 같고.
그 전엔 북박스가 업계 1위였는데 언제부터 인지 업계 1위에서 내려간 것 같고.
네이버가 이 바닥에 뛰어든 뒤 당시 업계 1위인 문피아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듯 싶은데 이제 보니  카카오가 업계 1위가 된 것 같다.
유료연재 사이트 내부자가 아니니 재무재표는 구경도 못하고 그냥 내가 양 측 글을 모두 읽으니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유료 글은 문피아를 더 많이 보는 데 그런데도 카카오가 더 잘 벌지 않나 생각하는 이유는 광고 때문이다. 
문피아는 작가의 글을 결제하는 것만으로 수익이 생기는 데 카카오는 온갖 광고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입원이 다른 소설 판매업체보다 많으니 수익이 좀 많지 않을까?
수익은 카카오가 많을지 몰라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문피아다.
예전에 라니안, 삼룡넷, 에프월드등 난다 긴다 하는 연재 사이트가 얼마나 많았나? 그 많은 연재사이트가 소리소문도 없이 하나 둘씩 사라져 가는 데 아직까지 업계 정상 자리에서 굳건히 버티고 있으니.
어쨋건 유료연재 사이트는 이제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어지간한 자금력이 없으면 명함도 못 내밀 듯 싶다. 카카오나 네이버등은 자금력이 장난이 아니니까.

엔드게임. 잡담

블로그에 몇 번 말햇듯 영화는 1.2년에 한번 본다. 블록버스터는 개봉후 한 한 달후. 사람 적을 때 느긋하게 보는 편이고.
그런 내가 개봉 며칠 만에 바로 볼 정도로 이 영화는 꽤나 궁금했다.
전작의 떡밥의 너무 심했잖아.
그렇게 본 감상으론 
이거 참...
아주 옜날에 영화로 천녀유혼 시리즈중 하나를 봤는 데 영화 배경이 너무 어두우니 사람 움직이는 것도 구분하기 힘들었다.
이 영화도 그렇다 전체적으로 톤이 너무 어두워 사람을 겨우 구분하였다.
영화평들을 보니 어째 나만 그런 모양이다. 
그런 관계로 재미가 확 줄어들었다.
어쨌건 그렇게 간신히 보고 든 감상은.
제작사가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야기는 시리즈가 갈수록 가지가 쳐지고. 핵심 주인공은 세월이 갈수록 늙어가니 세대교체의 필요성도 커지고 하니 떡밥 회수하고 세대교체까지 한 꺼번에 끝내 버린 시리즈 완결판이다.
남들은 재밌다 그러는 데 나는 그저 그랬다. 정말 재밌으면 두 번도 기꺼이 보러 가는 데 이건 한 번 이상은 가고 싶지도 않고,
캡틴 마블은 너무 개연성이 없어 왜 나왔는지도 모르겟다.
내가 보기엔 그저 그런 데 평들은 하나같이 좋다는 걸 보니 아마 나만 그런 감성인 것 같다.
추가로 내가 그저 그렇다는 감상은 다른 아이언 맨 시리즈에 비하면 별로란 거다. 디시의 가장 뛰어난 명작보다 내가 보기엔 평작인 이번 작이 몇 배는 더 뛰어나다.
그리고 정말 마블에서 돈 어지간히도 쏟아 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기 모인 배우들 몸값이 정말 장난이 아닐 것 같아. 

잡담-고양이 이야기 잡담




몇 개월 전에 포스팅한 새끼 고양이가 이렇게 컸다.
아직도 사람을 무서워해 내가 가까이 접근하면 후다닥 도망친다. 생 야생 길고양이와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불에 버티고 있는 건 지금 돌보고 있는 다른 두 놈 때문이다. 그 두 놈을 워낙 좋아해 눈에 보기만 하면 달라붙어 장난치느라고 정신이 없다.
그중 둘째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 놈을 꺼려한다. 그래서 이 놈을 피하느라 내 방까지 들어오니 이 놈도 내 방에 들어와 안나가고 버티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 나와 눈이 마주치면 후다닥 도망친다.
하여간 고양이도 성격차가 있다. 어떤 놈은 같은 길고양이 인데도 사람을 보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예전에 죽은 셋째가 그랬고. 근처 캣맘이 밥주는 데 있는 고양이중 어떤 놈도 사람을 보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야옹 거린다. 
이 놈은 정반대. 첫째가 돌봐준지 몇 해가 넘어갔는 데 아직도 내가 가까이 다가가면 움찔움찔 무서워 하는 데 꼭 그런 타입이다.
이런 놈이 지 살자고 사람 집에 억지로 눌러앉아 밥 얻어먹고 안 나가가고 있다. 참 대단하긴 대단하다.
이사 고민중에 하나가 고양이들을 어떻게 할까다. 이놈들이 막힌 공간에 적응을 잘 할 것 같으면 데려가겠는 데 다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지낸 놈들이라. 시험삼아 문을 닫아보니 그중 가장 방에 익숙한 셋째도 울부짖고 난리다.
얼마 전 다른 캣맘이 길고양이 성묘를 집에 데려왔는데 건강한 놈이 며칠 울부짖다 그냥 죽어버렸다고 해 고민이 좀더 깊어진다.
뭐 그런 것들은 나중 일이니 나중에 걱정하자.
하여간 우연히 고양이 한 마리 돌봐준게 참 멀리까지 왔다. 


잡담

1. 부동산 이야기.

 

청량리 한양 수자인이라고 이 일대에 새로 짓는 아파트 모델 하우스를 다녀왔다.

새로 짓는 아파트답게 모델 하우스도 참 잘 만들었다. 그런데도 그리 마음이 안 간다.

너무 오래 일반주택에서 살았더니 아파트가 몸에 안 익어서다. 

그런데 집을 사려면 천상 아파트밖에 답이 없다.

선호하는 건 사실 적당한 마당이 있는 일반 주택인데 그건 저게 싼 건지 비싼 건지 판단도 어렵고. 관리도 어렵고.

원하는 평수는 실내 면적 17~20평 정도. 혼자 산다고 비좁은데서 끙끙 거리기보다 좀 넓은 면적을 가지고 싶은 데 문제는 가격.

준공한 지 30년이 넘어 녹물이 나오는 놈도 서울은 20평 짜리가 4억이다.

지방으로 가면 가격이 내려가 의정부에서 지은지 2년된 신축이 35천 외곽으로 갈수록 더 가격이 싸져 10년 이내의 20평 짜리가 6천만원 인 것도 봤다.

문제는 환경이지. 직장이 필요없고. 글만 쓴다고 해도 최소한 아프면 병원에 가고 도서관도 가고. 가끔 영화도 보고 그럴 환경이 가능하냐. 가능하다 해도 내가 직접 가보고 결정을 해야 하는 데 시간도 딸리고.

그래도 시간을 내서 지방을 좀 가봐야지. 이대론 도저히 안 되겠다.

 

2. 대윤회전생 댓글을 보니 호평이 많다.

솔직히 말하면 호평이 나올줄은 예상했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진입장벽이 있기 때문이다. 진입장벽이 있고 매니악 적인 내용은 기존. 천편일률적인 것만 보아온 독자들에게 신선한 감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좋은 평이 나왔을 것이다.

단지 그게 이유의 전부라고 하면 그건 좀 지나친 겸손이고. 나도 장르소설에서 10년 이상 글을 쓰며 체득한 스킬이 있지 않나.

이게 호평만큼 판매로 연결되냐가 문제인데 그건 아직 모르겠다.

장르소설이 천편일률적이라고 하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 천편일률적인 클리세가 잘 나가고 통하니까 그런 내용이 가장 많이 다루어지는 것이다.

거기서 벗어나면 호평은 얻을지 몰라도 판매는 떨어진다.

실제 내 작품중에서도 독자의 평이 제일 좋은 게 판매고는 제일 낮고. 안 좋은 순으로 판매고는 높아진다.

이번건 호평만큼 잘 나가기를 바란다. 집을 얻으려면 돈이 많이 필요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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