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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걸 끝말잇기



신의 물방울과 시구루이. 독서일기.

 

신의 물방울.

와인을 소재로 한 음식 만화. 

작가가 아직 창작의 개념을 못잡은 듯.

등장인물이 맛있어 하는 것을 전달하고 싶으면 맛있어 하는 그림을 그리면 그만이다. 거기에 쓸데없는 사족이 너무 들어간다. 중화일미의 초반에서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눈을 지그시 감고 감탄을 하는 거나, 맛의 달인에서 지로가 음식대결에서 지고 이마에서 땀 한방울 흘리는 것. 명가의 술에서 여주인공이 술 한잔 마시고 조용히 있는 것. 그정도면 충분하다. 좋은 글. 좋은 창작일수록 정작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은 문장과 표현을 아낀다.

절정부분에서 일일이 엉뚱한 것을 떠들어대니 작품의 긴장감이 모두 사라져 버린다.

중언부언을 모조리 삭제하면 작품이 좀 살아날듯. 

짐작컨대 작가가 자신이 쓰는 것에 대해 자신이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창작가는 자기가 자신이 없는 부분에서 중언부언을 한다.


시구루이. 

신의 물방울과 반대로 제대로 그린 만화. 신의 물방울을 보다 이것을 보면 압축이 얼마나 중요한지 제대로 깨닫게 된다.

에도시대 무사들의 결투를 그린 만화이다. 그림의 뛰어남도 좋지만 적절할때 압축해 치고 들어가는 대사가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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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만화들을 보면 추석이 음침해진다... 2006/10/04 17:43 #

    이번 추석 연휴는 고맙게도 밑줄 길게 좌~악 입니다. 기나긴 연휴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 머리 속에 그려보게 되는데…친척들과의 관계도 살갑지 않고, 가족들과 모여 앉아 대화도 어느 정도......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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